일본, 17년 만에 금리 ↑…'마이너스 금리' 탈출
막 내린 '아베노믹스'…"지금은 인플레이션 상황"
일본은행 "물가와 임금 상승의 선순환 강화 확인"
■ 진행 : 임성호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교수님, 이번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는 결국 경제상황이 더 나아졌다고 봐야 될까요?
◆석병훈> 총수요를 살리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마이너스 금리를 벗어나기 위해서 일본은행에서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것이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당연히 노동자들은 사는 게 힘들어지니까 자신의 임금을 인상시켜달라고 요구하는 것. 물가상승이 임금상승을 유발하게 되고요. 임금이 상승하게 되면 당연히 기업의 입장에서는 인건비, 즉 생산비용이 올라가니까 추가적으로 제품의 가격을 인상시켜서 또 물가가 상승하는, 그래서 지속적으로 2% 이상의 물가 상승률을 달성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마련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선순환 구조가 정착이 됐다. 충분히 내수소비, 그다음에 투자가 증가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는 것을 지금 일본은행이 인정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일예로 춘투라고 하죠, 일본의 노사임금 협상 결과요. 이번에 평균임금인상률이 5.28%였습니다. 이것은 1991년 이후 33년 만에 5%를 넘어선 임금인상률이었고요. 그리고 이것은 사실 지난해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3.1%로써 1982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한 것과 더불어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물가상승이 임금상승을 유발하고 이것이 순차적으로 또 추가적인 물가상승을 유발하는 일본 중앙은행에서 내걸었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됐음을 시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총수요가 충분히 부양됐다. 그래서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단계로 접어들었다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일본인들이 워낙 자금이 싸다 보니까 자기네 자금을 해외에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국가들에 투자를 했던 경우가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만약에 이번에 이렇게 금리가 조금 올랐으면 해외 투자했던 자금들을 다시 회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좀 있을까요?
◆석병훈> 그것이 우려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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