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종섭·황상무' 논란…양문석 봉하마을서 사죄
[앵커]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이 논란입니다.
여권에선 당사자들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수처가 이 대사에게 즉각 소환을 통보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하며, 황 수석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과 '친윤' 이용 의원도 각각 라디오에 출연해 한 위원장의 요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황 수석이 국정에 너무나도 심대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오늘이라도 당장 사퇴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여당의 잇단 압박엔 '수도권 위기론'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인데, 이번 사안이 총선을 앞두고 당정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잠시 뒤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순번을 발표합니다.
40명가량이 명단에 오를 전망인데,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과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 김행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주요 인사들이 당선권 내 순번에 배치될지 주목됩니다.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선 공천 내홍이 이어지고 있죠.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사흘 연속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고요?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한 칼럼으로 논란을 빚은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사죄의 의미로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양 후보의 결단을 촉구한 반면,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그대로 가자는 입장을 보여 선대위 '3톱' 간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의 경우, 박용진 의원이 현역 하위 10% 페널티를 안고 여성 정치신인으로 가점을 받는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와 양자 경선을 벌인다는 점에서 '찍어내기'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한강벨트' 서울 마포구를 찾아 사흘 연속 수도권 공략에 나서고, '정권 심판론'을 재차 부각했습니다.
지역구도, 비례도 민주당을 지지해달라는 일명 '몰빵론'에도 입을 열었는데, "우군보다 아군이 많아야 한다"며 조국혁신당을 견제하고 "민주당이 151석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오늘 밤 9시 비례대표 순번을 공개합니다.
총 20명이 명단에 올랐고, 조국 대표와 황운하 의원,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과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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