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문석 거취' 논란 계속…'강북을' 박용진·조수진 경선

연합뉴스TV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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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양문석 거취' 논란 계속…'강북을' 박용진·조수진 경선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성 칼럼 논란이 제기된 양문석 후보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봉주 후보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에서는 박용진 의원이 포함된 2인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한 칼럼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문석의 정치도 조금씩 조금씩 진화하고 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변화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기대를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양 후보는 노 전 대통령 비하 발언에 공식 사과하고 봉하마을을 찾아 사죄하겠다고 밝혔지만, 당내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재검증 필요성을 거론했던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 총선 후보자 대회 직전 양문석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결단을 촉구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어쨌든 간에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지금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다. 여기서 뭐 새로운 것이 더 나오면 그건 누구도 보호 못 한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안 보는 데서는 임금 욕도 한다"며 양 후보를 엄호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대통령인데 대통령 욕할 수 있지. 그게 국민의 권리다. 그런 말씀하셨잖아요."

이해찬 전 대표도 "그대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봉주 후보가 낙마한 서울 강북을엔 하루만에 27명의 후보가 신청했는데, 민주당은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 간 양자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조 이사는 여성 정치신인으로서 가산점을 받는 상황에서, 현역 하위 10% 페널티까지 안고가는 박 의원으로선 쉽지 않는 싸움이라는 평가입니다.

서울 강북을 경선은 18일부터 이틀간 전국 권리당원 70%와 지역구 권리당원 30%의 온라인 투표로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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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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