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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여오는 '중국산'..."국산 전기차, 출혈경쟁 각오해야" [Y녹취록] / YTN

YTN news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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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임성호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석병훈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기차 얘기인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 중국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최근 중국산 전기차들이 굉장히 선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출 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어떤 수준입니까? 연간 100만 대를 넘어섰다고 하는데 어떤 수준입니까?

[석병훈]
중국의 전기차들이 수출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2023년 작년에 수출이 103만 6000대 수출했습니다.

이것은 전기승용차뿐만 아니라 플러스인 하이브리드차를 합친 수치고요. 이것은 2022년 대비해서 68.5%나 늘어난 것입니다.

이런 수출 증가세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어서 올해 1, 2월에도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17만 4000대나 수출해서 1년 전보다 무려 14%나 늘어난 상황입니다.


지금 이렇게 중국 전기차가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여태까지는 성장해 왔는데 계속해서 해외시장으로 가려는 이유가 어떻게 될까요?

[석병훈]
앵커님께서 지적을 해 주셨다시피 중국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 60%나 차지하는 엄청난 시장입니다.

그동안 중국의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한 것은 중국 정부에서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했기 때문에 큰 내수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려가면서 빠르게 성장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보조금을 지급하려면 정부의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마냥 보조금을 지급할 수 없어서요.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삭감하기로 했고 그다음에 중국의 내수 시장도 포화상태에 처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경제도 예전 같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중국의 소비자들도 지출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중국 내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줄기 시작하니까 결국은 전기차 회사들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해외 판매를 늘리기 시작한 결과로 지금 중국의 전기차 수출이 이렇게 급증하고 있는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대명사로 불리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중국산 전기차를 경계하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잖아요. 무역장벽이 없다면 중국 전기차가 시장을 장악하게 될 거다, 이랬는데 중국 전기차 경쟁력 어떤 걸 꼽을 수 있습니까?

[석병훈]
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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