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서울 신당동 새 명물 된 '무료 무인모노레일'
[앵커1]
각 지역마다 대표로 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신당동 하면 뭐가 떠오릅니까?
[앵커2]
저는 신당동 하면 떡볶이죠.
[앵커1]
그렇게 고민할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그렇죠? 신당동 하면 떡볶이 그리고 닭발 이런 음식들이 생각이 나는데요.
[앵커2]
그런데 신당동에 이 떡볶이를 위협하는 신흥 명물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궁금하시죠? 뉴스 캐스터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신제인 캐스터, 신당동의 새로운 명물 뭘까요?
[캐스터]
네, 제 뒤에 보이는 이것, 마치 지하철 한 칸을 떼어다 놓은 것 같기도 한데요. 최근에 신당동에서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어원철 중구청 도로시설과장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원철 / 중구청 도로시설과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이미 많은 분들께서 이용하고 계신다고 하는데요. 이게 뭔가요?
[어원철 / 중구청 도로시설과장]
서울시 최초 모노레일이 되겠습니다.
[캐스터]
서울 한복판에 모노레일이 들어선 이유가 무엇인가요?
[어원철 / 중구청 도로시설과장]
신당동 주민들께서 대현산 배수지 공원을 이용하려면 경사가 심한 계단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이나 보행이 불편하신 분들이 공원을 이용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런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 서울시 최초로 모노레일을 설치하게 됐습니다.
[캐스터]
이용하시는 주민들 반응은 좀 어떤 편인가요?
[어원철 / 중구청 도로시설과장]
신기하다, 재미있다는 반응이 있었고요. 특히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이나 휠체어 타시는 분들, 임산부분들께서 고맙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고 계십니다.
[캐스터]
모노레일에는 총 몇 명이 탈 수 있는지 또 승강장은 몇 개나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어원철 / 중구청 도로시설과장]
규모는 15인승이고요. 선로는 110m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승강장은 시점 승강장, 종점 승강장 외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중간 지점 승강장을 설치해서 총 3곳의 승강장이 있습니다.
[캐스터]
아무래도 탈 때는 대중교통처럼 요금을 지불해야 되는 거겠죠?
[어원철 / 중구청 도로시설과장]
아닙니다. 이용요금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요. 참고로 운행 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행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무인으로 운영이 되는 건가요?
[어원철 / 중구청 도로시설과장]
맞습니다. 이용자께서 엘리베이터처럼 가고자 하는 해당 승강장 버튼을 누르면 자동 이동하게 됩니다. 다만 저희들이 모노레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상시 안전지킴이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안전 지킴이가 있어서 어느 정도 안심은 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사고의 준비를 해야 되겠는데요?
[어원철 / 중구청 도로시설과장]
안전지킴이가 상시 배치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요. 또한 저희들이 비상상황 발생 시 인근 동 주민센터, 구청 도로시설과 그리고 전문업체에서 현장으로 바로 출동해서 점검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신제인 캐스터)
[영상취재기자 박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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