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서오릉 명릉 재실 새 단장…일반인에 무료 개방

연합뉴스TV 20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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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서오릉 명릉 재실 새 단장…일반인에 무료 개방

이번 추석 연휴에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서오릉 명릉 재실이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14일 일반인에게 처음 개방됐습니다.

오늘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 김용욱 소장을 만나 이번 서오릉 개방의 의미를 짚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먼저 '서오릉' 장소에 대한 설명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용욱 / 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 소장]

국가지정문화재이자 2009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인 고양 서오릉은 서쪽에 있는 5개의 능이라는 뜻으로 명릉, 익릉, 경릉 등 총 5개 왕릉이 있습니다. 다른 조선왕릉과는 드물게 서오릉 경내에는 순창원, 수경원 조성돼 있어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 왕릉과 함께 원묘를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서오릉에서는 변화되는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서오나무숲길 등이 조성돼 있어 매년 많은 관람객이 찾는 지역의 명소입니다.

[기자]

그간 비공개로 관리해온 사적 고양 서오릉 명릉 재실을 지난 14일부터 무료 개방하고 있는데 의미를 짚어주신다면요?

[김용욱 / 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 소장]

재실은 관리자가 상주하며 왕릉을 관리하고 재례를 준비하는 공간입니다. 특히 명릉 재실은 본체와 행랑체 일부를 제외하고는 소실되었고 한때 관리사무실로 사용되는 등 관람제한구역으로 관리되어오다가 최근 보수 정비를 통해 지난 14일부터 개방하고 있습니다. 재실 개방과 더불어 조선왕릉의 가을풍경을 미리 볼 수 있는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기자]

조선왕릉의 가을 풍경을 담은 사진 14점도 함께 전시한다고 하셨는데, 부연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김용욱 / 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 소장]

서오릉의 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가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풍으로 물든 숲길을 거닐면 가을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왕릉의 가을이라는 주제로 서울은 가을뿐만 아니라 다른 조선왕릉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사진을 통해서 미리 보여드리고자 기획하였습니다.

사진전은 10월 17일까지 진행되오니 사진 속에 담겨진 조선왕릉을 직접 방문하셔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시고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추석을 맞아 서오릉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관람 방법을 알려주시죠.

[김용욱 / 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 소장]

재실 관람은 서오릉을 방문하시는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고 이곳 재실에서 전통 체험, 국악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많은 분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앞으로도 서오릉을 비롯한 조선왕릉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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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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