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선 간 큰 10대들이 떼강도 짓을 벌였습니다.
고급 자동차 매장에 들어가 차량 9대를 훔쳤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 고급 자동차 판매매장 안, 검은색 옷과 복면으로 온몸을 꽁꽁 싸맨 이들이 두리번 거리며 무언갈 찾습니다.
이들이 찾는 것은 자동차 열쇠 보관함.
열쇠를 찾은 이들은 한 차량에 시동을 걸고 후진을 해 문을 부숩니다.
차량 여러 대에 올라타 판매점에서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현장음]
"용의자가 108번 도로와 테오 트렉커 도로 사이에 있습니다. BMW와 레인지로버를 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 쫓고 쫓기는 추격전 속에 달아나는 SUV 차량 바퀴에 불꽃이 일어납니다.
[현장음]
"도주 차량 바퀴가 손상을 입었습니다. 속도가 느려집니다."
도주 차량은 결국 멈춰서고 절도 용의자는 붙잡히고 맙니다.
미국 현지시각 지난 18일 10대 청소년 9명이 BMW 등 고급차 9대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해 금액만 58만 달러, 우리 돈 7억 7천만 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9명 중 1명인 17살 소년을 체포하고 훔친 차량 9대 중 6대를 회수했습니다.
나머지 용의자 8명과 절도 차량은 계속 추적 중입니다.
[댄 바우만 / 미국 워케샤 경찰 관계자]
"용의자 1명이 열쇠 보관함을 찾은 뒤 친구들에게 퍼트렸습니다. 요즘 10대들이 이러한 집단 절도 범죄를 저지르는 데 더욱 뻔뻔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시카고 지역에서 온 10대 범죄조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홍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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