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경찰과 25분 추격전 벌인 10대 세 친구

채널A News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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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대들이 도둑질한 자동차로 경찰과 아찔한 도주극을 펼쳤습니다.

사람을 칠 뻔한 위험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난 차량 신고를 받은 경찰이 승용차 앞을 가로막습니다.

경찰이 다가가자 갑자기 달아나고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며 앞차를 추월하고 차선을 왔다갔다 휘청이며 아찔한 운행을 이어갑니다.

무서운 속도로 마트 주차장을 가로지르다 행인을 칠 뻔 하기도 했습니다.

[목격자]
"소리가 커서 나가보니까 경찰차 뒤에 따라가고 있더라고요. 손님 칠 것 같이 사이로 쑥 지나가더라고요."

아찔한 추격전은 20분간 25km 정도 이어졌습니다.

[이민규 / 신평파출소 경위]
"150km가 넘는 속도로 과격한 질주를 하면서 위험 운전을 하였습니다."

좌회전 해서 들어선 길은 편도 1차로.

반대편에서 대기하던 경찰이 도주로를 막았고 뒤따르던 경찰의 양동작전 끝에 결국 붙잡혔습니다.

그런데도 운전자가 내리지 않자, 경찰 2명이 삼단봉으로 앞유리를 내려칩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는 10대 중학생들로 당연히 무면허였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새벽 6시 반쯤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문이 열린 차를 훔쳤습니다.

차를 몰고 당진까지 간 이들은 차 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려다 결제가 막혔고 차량 주인이 경찰에 신고해 꼬리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중 2명이 앞서 다른 차를 훔치는 등 추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박영래
영상편집:최창규


김태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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