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30%에 영남 의원 가장 많아"…'물갈이' 주목
[앵커]
국민의힘은 텃밭인 영남권 공천 면접에 돌입했습니다.
전통적 강세 지역인 만큼 현역 의원 물갈이 폭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의 핵심가치 희생과 헌신 책임에 대한 명분을 잘 지켜왔다…."
"구미에서 10여년간 왔다갔다하면서 주민들 봤기 때문에…."
후보자들이 앞다퉈 자신의 경쟁력을 내세웁니다.
'당내 예선이 곧 본선'이라 불리는 텃밭인 만큼 용산과 장·차관 출신 등 쟁쟁한 도전자가 대거 몰렸습니다.
경북 포항남·울릉에선 대통령실 행정관을 비롯해 9명이 면접을 치렀고, 안동·예천 지역구에는 8명이 몰렸습니다.
일부 후보자들에 따르면 면접장에선 압박성 질문도 오갔습니다.
상대적으로 무난했던 여태 면접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단 평가.
최대 관심사는 '물갈이' 규모입니다.
현역 의원 수만큼 컷오프나 감점 대상자도 많이 포진돼 있는데,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하위 30%에 영남 의원이 가장 많다고 밝혔습니다.
강조해온 '시스템공천'의 진정성도 이곳 영남 공천 결과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역 내몬 자리에 용산 출신 내리꽂는 거 아니냐, 이른바 '윤심' 공천 우려가 집중 제기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공천파동은 영남에서 일어납니다. 이제부터가 시작됩니다."
앞서 첫 사흘간의 면접에선 대통령실 출신으론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 한 명만 단수공천됐습니다.
일단락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공천잡음이 완전히 해소될지, 영남권 공천 심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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