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과일 가격 급등...물가 안정은 언제쯤? / YTN

YTN news 20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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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이승휘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설 당일입니다. 가족, 친지와 식사 맛있게 하셨을 텐데요.그런데 올해에도 과일을 비롯해서상차림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째 둔화하고 있지만 안정세를 찾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와관련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교수님,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저희가 물가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게 사실 국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가 여전히 너무나 높거든요. 그런데 정부는 지난해보다 내려갔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는데. 체감과 정부의 평가가 왜 이렇게 차이가 발생하는 겁니까?

[이정환]
실제 물가 수준은 높은 게 맞습니다. 2000년하고 비교해 봤을 때 장바구니 물가를 구성하는 채소라든지 과일, 그다음에 외식비용이 굉장히 많이 올랐거든요. 채소 같은 경우 한 25%, 그다음에 과일 같은 경우 50%. 그러니까 평균가격이 그만큼 올랐다는 얘기입니다. 그다음에 외식 같은 경우 20% 이상 올라서 우리가 실제로 음식을 먹는 것과 관련된 것들은 거의 다 굉장히 많이 올랐다.

육류가 10%대로 그나마 덜 오르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채소, 과일, 외식이 거의 20%, 25% 그리고 50%까지 오르면서 이미 물가 수준이 많이 올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50% 오른 데서 3.2% 내려갔다라는 것은 사실 큰 체감상 의미가 없겠죠. 그러니까 이미 너무 많이 올랐고 물가상승률이 전체적으로 보면 한 13%대이기는 한데, 2000년대 이후로 쭉 보면. 그런데 과일, 채소, 외식 세 가지 품목들이 너무 많이 올랐고 이게 떨어지지 않고 사실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체감하기는 어렵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과일값이 너무 비싸져서 배나 사과 같은 것들이 구하기가 힘들 정도로 너무 가격이 올라갔다고 볼 수 있고요. 사과 같은 경우 50% 이상, 통계에 따라서는 70% 이상까지 나오면서 굉장히 많이 올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은 제수에는 과일이 제일 중요한데 과일이 2000년에 비해서 50% 올랐고 작년 기준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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