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장과 고 박수훈 소방교가 영원한 안식에 들었습니다.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들이 고인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두 소방관의 영결식이 엄수됐다고요?
[기자]
고 김수광, 고 박수훈 두 젊은 소방관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경북도청에서 열렸습니다.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을 비롯해 천여 명이 영결식장을 찾아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습니다.
무거운 침묵 속에 진행된 영결식 내내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유가족들은 영결식장에 걸린 아들의 영정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문경소방서 동료인 윤인규 소방사는 "가족들은 저희에게 맡기시고, 떠나간 그곳에서 편안하시길 바란다"며 추도사를 읽는 내내 눈물을 삼켰습니다.
또 두 소방관이 그랬듯 내일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달려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두 소방관의 친구들도 고인과 동고동락하며 술잔을 기울이던 추억을 회상하는 것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동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화재 현장에 뛰어든 위대한 희생과 헌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내용의 조전을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보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부족한 사항을 확실히 개선해 소방관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옥조근정훈장을 추서 받은 두 소방관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고 김수광 소방장은 재직 기간인 5년여간 5백 번 넘게 재난 현장에 투입돼 헌신했습니다.
고 박수훈 소방교는 특전사 부사관 출신으로, 재직 기간 2년여간 4백 번 이상 재난 현장에 나아가 인명 구조 활동을 벌였습니다.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는 지난달 31일 저녁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인명 수색을 하다가 순직했습니다.
관계기관들은 화재 원인과 더불어 소방관들이 있던 3층 바닥이 무너진 경위, 고립 이후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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