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운동권 청산을 피력하고 있는 한동훈 위원장이 윤희숙 전 의원의 중구성동구갑 출마에 힘을 실었습니다.
윤희숙 전 의원도 같은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겨냥해 운동권 껍데기는 가라며 각을 세웠는데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오늘 아침 응수했습니다.
귤화위지. 심는 지역에 따라 귤이 탱자가 되듯, 사람도 환경에 따라 변한다며 탱자, 저격수가 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두 사람의 발언 들어보시죠.
[윤희숙 / 전 국민의힘 의원 (어제) : 이번 선거의 정신은 "껍데기는 가라"입니다. 모든 껍데기는 가고 알맹이만 남아야 합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님께서 나오신다면 되게 고마운 일이고요. 누가 나오든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나오든 586 대표하는 정치인이 나오든 아니면 개딸 전체주의 당 대표의 방탄을 보좌할 그런 세대의 정치인이 나오든 잘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종석 / 전 비서실장 (채널A 라디오쇼 정치 시그널) : 여의도 정치에 들어오면 항상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귤화위지 귤이 탱자가 된다는 거죠. 저격수 유혹에 빠져들기 쉽습니다. 그런데 막상 민생 현장에 가보면 국민이 가장 많이 하는 얘기는 제발 싸우지 마라. 서로 입장이 다른 데 어떻게 안 싸울 수야 있습니까, 언어와 태도에 품격을 갖추라는 것이고, 조금 더 생산적으로 비판하고 싸우라는 의미거든요.]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당대표에게서 복당 제안을 받은 사람이 있죠.
이언주 전 의원입니다.
여전히 고심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 내 친문계 인사들의 반대 목소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언주 전 의원도 희생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불출마를 언급했는데요. 들어보시죠.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국민의힘이 우리당 이상민 의원 등을 모셔가듯이. 그런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언주 의원이 정말 윤석열 정부의 퇴행과, 윤석열 정부의 어떤 문제점과, 그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한다면 좀 더 선당후사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복당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면 공천 신청을 험지에 한다든지, 예를 들면 이런 게 되는 건가요?) 그런 뿐만 아니라 일단 이번 총선에서는 출마하지 않는다든지 ... (중략)
YTN 박석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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