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돌봄은 가족만의 책임?...'간병 살인' 비극 막으려면? / YTN

YTN news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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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정채운 앵커
■ 출연 : 조기현 작가 돌봄청년 커뮤니티 N인분 대표
■ 구성 : 최혜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대구에서 50대 아들이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아버지를 살해하고 숨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들은 15년 동안 아버지를 홀로 간병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이런 비극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돌봄청년 커뮤니티 N인분 대표이자, '돌봄 청년' 사회활동가 조기현 작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작가님을 모신 이유를 취지부터 시청자 여러분께 설명을 해드려야 될 것 같아요. 작가님이 쓰신 책 중에 이런 제목이 있습니다. 아빠의 아빠가 됐다. 책 내용을 제가 짧게 설명하면 20살 때부터 쓰러진 아버지를 돌보셨고 또 아버지에게는 치매라는 병이 찾아왔고. 작가님께서 20살부터 유일한 아버님의 보호자셨대요. 그런 간병 경험을 토대로 책을 내셨는데 그래서 이런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연초에 전해졌던 비극적인 소식이 조금 남다르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이 소식 보셨는지요?

[조기현]
제가 감히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냥 이런 사건을 접할 때마다 몇 년 전의 제가 계속 떠올라요. 치매가 시작되고 나서 어쩔 줄 몰라하고 당장에 일 못 나가서 돈도 못 버는데 병원은 가야 되고. 나 혼자 계속 고립되고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것 같고 했던 때에 그냥 이대로 끝나면 좋겠다라고 했던 그 순간이 계속 떠오르고. 어떻게 하면 이것을 그냥 사적인 영역에서 벌어진, 가정 내에서 일어난 비극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 사회의 비극으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라는 고민을 좀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도 말씀을 하셨고 어떻게 보면 이게 자극적인 표현일 수 있는데 이 사안에 대해서 시청자 여러분의 관심이 너무나도 필요하기 때문에 제가 굳이 이 표현을 써내겠습니다. 작가님 쓰신 글 중에 이런 표현이 있더라고요. 한때는 아버지가 죽어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했다라는 표현을 제가 읽게 됐는데 이대로 끝내면 좋겠다는을 무릅쓰도 조금 전에 하셨었고, 그러니까 과거에 아버지를 간병했던 나를 돌아보면서 계속 이런 비극적인 사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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