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지갑을 잃어버려 경찰관에게 1,000원을 빌렸던 대학생이 9년이 지나 손 편지와 간식을 보낸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줬습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8일 보수파출소에서 근무하던 한 경찰관이 파출소 앞에 놓여 있는 음료수 박스 2개와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편지를 쓴 A씨는 8~9년 전 지갑을 잃어버려서 이곳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으로부터 돈을 빌렸던 여대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A씨는 "작지만, 큰 은혜를 입은 평범한 여대생"이라며 "9년 전 이 부근에서 지갑을 통째로 잃어버려 집에 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경찰관께서 1,000원을 빌려주신 덕에 무사히 집에 갈 수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근처에 올 일이 없었고 부끄럽게도 잊고 살았기에 돈을 못 돌려드리고 있었다"며 "오늘 그날이 생각나 작은 선물이라도 두고 간다. 앞으로 기부도 하며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썼습니다.
감사의 뜻을 전한 여대생과 당시 도움을 준 경찰관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박철준 보수파출소장은 "손 편지를 읽는 내내 마음 한편이 뿌듯했다"며 "시간이 흘렀는데도 경찰관을 기억하고 마음을 전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자ㅣ정윤주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사진제공ㅣ부산 보수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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