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전기차업체 선두 주자 테슬라의 앞날에 빨강 신호등이 크게 켜졌습니다.
올해 매출 성장은 '제로(0)'일 것이며, 내년에는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여러 증권사가 테슬라에 사실상 '매도'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를 주목하는 48개 증권사 가운데 웰스파고를 포함한 9개 증권사가 테슬라에 대해 '매도' 혹은 '비중 축소' 등급을 부여했습니다.
이렇게 매도 의견이 많은 건 2022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웰스파고는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에 '매도' 등급을 부여하고 올해와 내년 테슬라의 암울한 실적 전망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올해 테슬라 시장 가치는 2천450억 달러 이상 사라졌으며 S&P 500 10대 기업에서 밀려나 현재 12위입니다.
테슬라가 이처럼 부진한 이유는 성장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매출과 이익 성장 속도는 작년부터 현저하게 둔화됐습니다.
50 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아단 사르한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시장은 테슬라가 그렇게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매도자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면 뭔가 강한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수요를 늘리기 위해 가격 인하 정책을 폈지만 별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해 "성장이 없는 성장 기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들도 테슬라의 텍사스 공장 탐방 뒤 '모델 2'로 불리는 테슬라의 저렴한 전기차는 2026년 50만 대 생산에 그칠 수 있다면서 테슬라가 다시 성장단계에 들어서는 것은 몇 년 뒤에나 가능한 얘기라고 지적했습니다.
AI앵커 : Y-GO
제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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