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완전 토종' 국민 가게로 거듭난 다이소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입니다.
천 원 숍으로 잘 알려진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일본계라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한국 토종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다이소가 한국 토종업체로 거듭난 배경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보겠습니다.
다이소의 출발은, 순수한 국내회사였습니다.
샐러리맨 출신의 박정부 대표가 1992년 아성산업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는데요.
이후 1997년에는 서울 천호동에 아스코이븐 프라자라는 가게를 열며 생활용품 판매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2001년에는 일본 100엔샵을 운영하는 다이소산교로부터 약 38억원을 투자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사명도 함께 아성다이소로 변경한 게, 일본계 업체라는 오해의 시초가 되고 말았습니다.
박정부 회장이 최대주주인 아성에이치엠피가 50%가 넘는 지분을 보유했지만 일본 기업이 3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데다 대창의 일본식 발음인 다이소를 그대로 쓰면서 일본계 업체라는 인식이 강해졌는데요.
때문에 다이소는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질 때마다 일본 다이소와는 지분 투자 외에 관계가 없다며 해명에 진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어왔는데요.
일본기업 보유 지분 5천억 매입 완전 토종기업으로 거듭 하지만 이제!
완전한 토종 한국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아성다이소는 한국 토종 국민 가게로 거듭나기 위해 일본 기업이 갖고 있던 지분 전량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최근 아성다이소가 급성장하며 일본 다이소산교가 경영 참여와 배당금 확대를 요구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규모가 5천억 원에 이를 정도지만 일본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 또한 반영됐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엔 눈에 띄는 매출 상승이 한몫했는데요.
고물가 시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무려 3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다이소!
2019년 처음으로 매출 2조 원 시대를 연데 이어 이대로면 연간 매출 4조 원 달성까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다이소는 앞으로 토종 기업임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동안 주력으로 삼은 가성비 제품들을 확대해 오프라인 사업 강화는 물론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투자도 본격적으로 키울 전망입니다.
일본계 업체라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새 출발선 앞에 선 다이소!
토종 한국 기업! 국민 가게로 거듭난 다이소는 앞으로 어떤 신화를 쓰게 될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박정부 #아성산업 #다이소 #토종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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