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 당선인측 "정호영 해명, 국민 납득 여부 지켜볼 것…국민 말씀 경청"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오전 정례브리핑을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오늘 일정을 소개하고 기자들과 현안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오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일정을 먼저 브리핑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리는 202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 예배에 참석해서 함께 예배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또 한미정책협의 대표단 파견에 이어서 일본으로 한일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하였습니다.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회 한일의원외교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한일의원연맹의 간사장인 김석기 의원이 부단장으로 파견됩니다.
이어 전 국립외교원장인 윤덕민 교수와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인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전 외교부 동북아국장인 이상덕 전 주싱가포르 대사, 전 청와대 외교비서관인 장호진 전 주캄보디아 대사 그리고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이상 일곱 명이 파견이 됩니다.
목적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 대북정책과 한일관계 등 한미일의 협력 관련한 정책협의를 위해 파견하는 것으로 시기는 4월 24일 일요일에 출국해 4월 28일 목요일에 귀국하게 됩니다.
파견단은 일본 외무성을 비롯한 행정부와 국회,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들을 차례로 면담할 거고요.
대북정책에 대한 공조 및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일정 보고를 마쳤습니다.
[기자]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인수위 입장은 변함은 없는 건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오늘 오후 2시에 기자회견 하는데 그 기자회견 관련해서 인수위하고 사전에 논의한 것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정호영 후보자와 관련해서 일단 언론의 여러 궁금증들이 제기된 것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 2시에 후보자 본인이 자청해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 의혹들에 대한 설명을 하겠다라고 한 상태이기 때문에 저희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고요, 다만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지 않나 하는 생각을 당선인께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 정 후보자께서 본인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이를테면 과거 자녀 문제에 대해서 위변조 같은 명확한 범죄행위,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그것에 대해서 후보자 본인이 정확한 해명을 해서 국민들께 납득을 시킬 수 있는지 이러한 모든 것들을 저희도 한번 지켜보고 국민들의 말씀을 무엇보다 경청할 생각입니다.
[기자]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과정에서 이런 논란을 걸러내지 못한 이유가 있는지 또 지명 하루 전에 인사검증동의서를 제출했다는 보도도 있는데 이거에 대한 사실관계가 좀 궁금하고요, 그렇다면 친분에 따라서 검증이 부실된 게 아니냐라는 그런 의혹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신지 궁금합니다.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인사검증에 관해서 후보자 배수를 좁혀가면서 계속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당연히 인사검증 동의서와 당선인에 대한 보고는 마지막에 절차가 진행되죠.
그리고 낙점이 되었을 때 그 후보자 본인에게도 전달이 됩니다.
그래서 일부 언론에 나온 보도. 하루 검증이 아니냐 혹은 인사검증이 부실하지 않았느냐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어떠한 기준으로 어떠한 부분들을 살펴서 검증했다라고 공개해 줄 수는 없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어제 오후 6시에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섰는데요. 이걸 합참이 오늘 오전에 발표를 했거든요. 당선인 측이나 아니면 인수위에서 이거 언제 파악하셨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관련해서 좀 윤 당선인이 대북 메시지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일부 북한 선전매체가 당선인 캠프 험프리스 방문 도중 비난하고 있는데 관련해서 어떤 메시지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한에서 계속해서 이런 위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저희가 전혀 새롭거나 놀랍지 않다라는 입장이고요. 보고를 정확히 언제 받으셨는지는 제가 확인할 수 없으나 당연히 보고를 받으셨겠죠.
저희 그 외에 당선인 외 모든 인수위 구성원들은 오늘 오전 보도를 보고 확인했습니다.
[기자]
어제 세월호 8주기였는데 윤석열 당선인께서는 메시지만 내시고 참석하지는 않으셨는데 혹시 참석과 불참을 두고 내부에서 논의를 좀 하신 게 있는지.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일정상에 대해서는 인수위 비서실 내의 일정 팀에서 보완을 해서 하는 거기 때문에 저희가 논쟁을 할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아마 당선인께서 다른 일정이 굉장히 지금 중첩돼서 많으신 걸로 알고 있고, 역대 대통령 당선인뿐 아니라 대통령. 그 이전에 우리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계속 참여를 하셨는지에 대해서 제가 확인을 다시 해 주셨으면 하고 부탁을 하고요.
어찌 됐든 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추모의 마음 그리고 앞으로 사회적 참사를 책임져야 할 차기 대통령으로서 국가 안전의 기강을 확실하게 잡겠다라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드렸으니까 그 점에 대해서 면밀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자]
인수위의 현재까지 활동을 보면 과거 인수위의 행동과는 다르게 연금개혁 같은 굵직굵직한 큰 구조개혁 논의를 하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발표 내용들이 주로 만 나이, 도로 속도 제한 같은 시시콜콜한 정책들에만 집중한다는 지적이 많거든요. 이런 부분들에 대한 입장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인수위 각 분과에서 굉장한 국가적인 정책들을 협의하고 있고 또 그 분야에 해당하는 현업에 있는 분들을 만나서 간담회를 여러 차례 열며 지금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언론에 먼저 노출된 것들은 이전에 후보 시절에 후보께서 구두로 약속을 하셨던 정책들이 아마 대부분인 걸 아실 겁니다.
그 점에 대해서 반드시 대통령이 돼서 지키겠다라는 말씀들을 다시 하시다 보니까 언론에 먼저 이제 그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뿐이고요.
취임을 앞두고 차차 정책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