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독과점 논란이 불거진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기사들과 만나 배차 방식과 수수료 체계 등을 논의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말까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개선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4개 단체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택시 독과점과 분식 회계 의혹으로 당국이 전방위 조사에 나선 가운데 직접 업계 의견을 듣고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류긍선 /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 오늘 택시 단체 분들 말씀 많이 듣고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는 마음으로, 여러 우려가 불식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타다, 우티 등 경쟁사 가맹택시에는 승객 호출을 주지 않는다는 독과점 논란이 일며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위기에 놓였습니다.
또 택시기사나 법인으로부터 운임의 20%를 수수료로 받은 뒤, 다시 15∼17%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매출 부풀리기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수락률을 기준으로 한 배차 방식을 바꾸고, 문제가 된 이중 계약 구조를 단순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3∼5%인 수수료율을 낮춰달라는 택시 업계 요구를 고려해 수수료 수준을 결정하고, 택시 기사들의 근무환경도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양덕 / 법인택시연합회 전무이사 : 신규 가맹 서비스를 통해 수수료 체계를 단순화하겠다, 그 수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개선안을 마련토록 하겠다….]
택시 단체뿐만 아니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만들어 연말까지 개선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다만 택시 업계마다 이해관계가 조금씩 다른 만큼, 최종 합의안을 도출해내긴 쉽지 않을 것이란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4단체는 2주 뒤 두 번째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윤원식
그래픽: 김효진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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