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문자 받으시면 의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피해자들을 속여 천억 원대 '투자 리딩' 사기를 저지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투자 리딩 사기 조직 총책의 검은색 고급 승용차입니다.
압수수색을 시작하자마자 트렁크에서 사기 피해자 돈으로 산 명품 시계와 가방 여러 개가 나옵니다.
경찰은 장기 수사 끝에 조직원 38명을 붙잡았습니다.
이 가운데 조직폭력배 출신 총책 30대 A 씨 등 12명이 구속됐습니다.
사기단은 지난 2020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문자 3,600만 건을 무작위로 전송해 투자자들을 모집했습니다.
가상화폐나 금 같은 자산에 투자하면 단기간에 고수익을 내게 해주겠다고 속였습니다.
[투자 사기 피해자 :원금의 300%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해서 얘기를 계속하다 보니까 믿음을 갖게 된 거예요. 금액을 올리고 올리고 하다 보니까 금액이 커버린 거예요.]
또, 수익금을 계좌로 넣는 가짜 사진을 SNS에서 보여주며 진짜로 수익을 내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꾀었습니다.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5,500여 명. 피해금도 천억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이 조직이 수사를 피하려고 점조직으로 운영하고, 텔레그램으로만 소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훈 / 제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다 보니까 서로를 알지 못하고 상호 연락도 보안 메신저를 이용하고…….]
또, 주식과 자산 등에 대한 투자 리딩방 사기가 잇따르는 만큼 고수익으로 현혹하는 문자는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구속한 12명은 검찰에 넘기고, 달아난 조직폭력배 출신 총책과 자금세탁 책임자 등 2명을 쫓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윤지원
YTN 고재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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