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면서 이른바 '리딩방'을 운영해 백억 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투자 전문 업체라고 속여 투자 리딩방을 운영한 총책과 조직원 등 4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4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1년 8개월에 걸쳐 필리핀 등 해외에서 가짜 가상자산 투자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253명에게서 15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 유인과 자금세탁 등 6개 점조직이 역할을 분담하고, 서버가 해외에 있어 추적이 어려운 SNS인 텔레그램으로 범행을 공모하고 수익을 나눈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사이트 운영을 관리한 총책 등 핵심 피의자 8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행방을 쫓고 있고, 자수한 한 명은 이민국과 협의해 송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임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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