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유통하고 투약한 일당 16명이 해경에 검거됐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관광비자로 우리나라에 입국했던 불법체류자였는데요.
아직 간이시약검사 키트가 없는 중독성 강한 '크라톰'이라는 마약을 들여왔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에서 막 출국하려던 외국인 2명이 해양 경찰에 끌려 나옵니다.
주거지와 숙박시설, 심지어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도 외국인들이 줄줄이 붙잡힙니다.
이들의 은신처를 뒤지자, 각종 마약 도구들이 발견됩니다.
압수한 마약 가운데는 열대 식물인 '크라톰'도 성인 2천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 나왔습니다.
태국인 29살 남성이 국제 택배로 크라톰을 들여와 중간 판매책 3명을 통해 유통한 겁니다.
크라톰은 지난해 태국에서 합법화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규정해 매매와 투약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각성과 진통 효과가 강한데, 크라톰 투약 여부를 판단할 간이시약검사 키트가 없어서 붙잡힌 외국인 피의자들은 음료수라고 둘러대기 일쑤였습니다.
[한태윤 /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 : 외국인들은 관광비자를 이용, 국내에 입국한 불법 체류자들로서 현재까지 크라톰, 필로폰, 야바 등의 마약을 투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수사를 확대하여 마약 사범이 일망타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해해경청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14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크라톰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태국인의 윗선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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