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스라엘 "가자에 대피 촉구"…미-사우디 입장 조율할 듯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다시금 대피를 촉구했습니다.
지상전 확대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세계 곳곳에서는 이스라엘을 향해 공격을 멈추라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이 오늘 미국을 방문해 미 당국과 이스라엘의 기자 지구 지상전 관련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관련 내용들,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 2주간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요구해온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다시금 대피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를 두고 대규모 작전을 앞둔 사실상 최후통첩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이 전쟁 2단계를 선언하기도 했는데, 이제 본격적인 지상전이 시작됐다고 봐도 되겠죠?
이스라엘이 '전면전'이나 '침공'이라는 표현은 하지 않고 있지만, 가자지구로 병력을 계속 투입하고 있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는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향후 전쟁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스라엘은 전쟁 2단계를 선언하며 하마스의 인질을 구출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는 지상 군사작전이 인질 구출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작전 중에도 인질 석방을 위한 접촉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면 될까요?
그간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인질 석방을 위해 지상군 투입을 만류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렇다면 네타냐후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모순된 것 아닐까요?
하마스는 억류된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죄수들의 교환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은 인질 구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 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전쟁 초반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민간인을 공격할 경우 인질을 1명씩 처형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가, 지난주에는 이스라엘인과 미국인 4명을 2명씩 차례로 풀어주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인질 협상 요구를 계속해서 들어주지 않는다면 하마스는 어떤 작전으로 나올까요?
네타냐후 총리는 여전히 하마스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앞으로 지상전이 더 확대된다면 이란이 직, 간접적으로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개입할 수도 있을까요?
최근 하마스를 물밑 지원하는 이란과 하마스 양측 대표단이 나란히 러시아를 방문해 인질 석방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이란은 왜 하마스 대표와의 만남 장소를 러시아로 택한 걸까요?
사우디 국방장관이 오늘 미국을 방문해 이스라엘-하마스 분쟁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인데요. 사우디는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번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을 만난다고 하는데, 이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오고, 또 이것이 실제 전쟁에 어느 정도 실효성이 있을 거라 보시나요?
이스라엘이 사실상 지상전에 돌입하자 미국은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다시 강조하고 나섰고, 유엔도 다시 긴급회의를 소집해 거듭 휴전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현재 이스라엘은 지상군 군사작전을 강화하고 있는 입장인데, 현재의 입장을 선회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세계 곳곳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하라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튀르키예와 이라크 등에서는 이스라엘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고, 러시아에서는 활주로에 착륙한 여객기를 시위대가 습격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지상전이 격화하면 시위 양상도 더 심해질 것 같은데,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나라들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요?
팔레스타인 온건파가 자리 잡고 있는 서안 지역의 입장도 궁금한데요. 이스라엘의 지상전 확대에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는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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