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며칠 내 군사 압박"…이스라엘, 라파 공격 강행하나


이스라엘과 이란의 보복-재보복 공격이 소강 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다시 관심은 이스라엘이 가자 최남단 라파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위해 조만간 하마스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 하원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 안보 지원 예산안을 처리하며 이스라엘에 힘을 실어 줬는데요.

관련 내용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스라엘과 이란의 보복 공격은 일단락된 모양새인데, 가자지구에는 다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 이후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지역의 주거용 건물을 폭격했는데요. 거의 매일 공습을 감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라파에는 가자지구 인구의 절반 이상이 대피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스라엘이 라파 지역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 이유, 뭐라고 보세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국 인질 구출을 위해 며칠 내 하마스를 군사적으로 압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스라엘이 라파에 지상군 투입을 하려는 의도라고 봐야 할까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 만류에도 불구하고 네타냐후 총리, 라파 진입 작전을 반드시 실행할 거라고 했는데요, 강행하려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지난해 11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정으로 105명의 인질이 풀려났고, 일부가 추가 석방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양측 간 회담은 교착 상태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본토 공격 이후, 앞으로의 인질 석방 협상은 더 어려워졌다고 봐야 할까요?

앞서 국제사회를 출렁이게 했던 이스라엘과 이란이 맞불 보복전,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 들어든 것 같습니다. 지난 19일 오전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은 이란의 공격과 비교해보면 다소 수위 조절을 했다는 분석인데, 현재 중동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란 국경 바깥에서 핵시설을 보호하는 방공 레이더 기지에 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다고 하는데, 핵시설 자체를 겨냥하지 않고 방공 레이더 기지를 공격했다는 건, 언제든 핵시설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어요?

이번에 이스라엘이 F-35 스텔스 등 첨단 무기를 동원해 공격하며 이란의 방공망을 완전히 뚫었다고 하는데요.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장난감 수준이라고 미사일 공격설을 계속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스라엘과 이란은 그동안 일명 '그림자 전쟁'이라고 해서 직접 교전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왔다가 이번에 상대국 영토에 한 차례씩 보복 공격을 주고받았거든요? 이를 두고 중동에서 게임의 규칙이 바뀌었다, 이제는 그림자 전쟁으로 돌아가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이란은 추가 공격이 있으면 최고 수준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인데, 이스라엘은 주변 친이란 시아파 무장세력들을 공격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데요. 오늘은 또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가 미군 기지를 로켓포로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 양측 충돌 이후 중동 지역 불안감은 한껏 높아진 양상입니다. 향후 정세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미국 하원이 본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을 지원하는 안보 예산안을 처리했는데요. 그동안 공화당의 반대로 수개월간 처리가 안 되다가 이번에 통과가 됐습니다. 갑자기 어떻게 이 법안들이 통과가 된 건가요?

이번 주 열리는 상원의원에서도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요. 이스라엘이 미국의 지원을 받게 된다면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공격에 미국으로서도 부담이 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이번에 토니 블링컨 장관이 인권 유린을 이유로 이스라엘 군부대에 대해 제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하기 이전 사건에 대한 제재라고 하는데, 이건 어떤 얘긴가요?

제재가 단행되면 부대와 부대원들은 미군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하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는 이와 관련해 만일 이스라엘 부대를 제재한다고 해도 온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해 한쪽에서는 지원을 해 주고, 다른 한쪽에서는 제재를 가하는 이런 모습을 우리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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