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김초롱 10.29 이태원 참사 생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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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후 1년..."바뀐 건 시민의식 뿐" [Y녹취록] / YTN

YTN news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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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초롱 10.29 이태원 참사 생존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런 상황을 보면서 이태원이라는 곳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뭣 모르고 손가락질 하네. 아니면 젊은 사람들이 그날 거기에 왜 갔는지 이해하려는 노력도 없이 욕만 하고 있네. 이런 생각도 드셨을 것 같아요.

◆김초롱> 많이 들었고요. 그러니까 이건 단순한 분노나 원망의 차원이 아니었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 참사의 원인은 군중밀집을 관리하지 못한 데 있었거든요. 그러면 우리 사회는 왜 군중밀집을 관리하지 못했는가로 한 발자국 더 들어가서 생각해 보게 되는 시점이 있었는데 그 시점이 바로 사회문화적으로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 생각할 수밖에 없거든요.
예를 들어서 성실하고 노력해야만 하고 경쟁해야 되고 이런 사회 속에서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살아왔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밤에 노는 것, 유흥, 청년 문화, 자유. 이런 것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열등하고 그렇게 좋은 문화가 아니고 이런 생각들이 팽배해져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태원이라는 지역을 그냥 단순하게 혐오하는 발언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참사가 만약에 여의도에서 일어났다. 이러면 이런 정도까지는 않았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단순히 혐오와 비난으로 가는 그 배경에는 사회문화적인 원인이 있다라고까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 이 참사를 그런 관점으로 접근할 건 아닌 거잖아요. 그리고 거기 있었던 개개인이 내가 거기 왜 갔지? 이런 죄책감을 느껴야 될 문제도 아니지 않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어디 있어도 안전해야 되는 게 당연한 거고 그 당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몰릴 상황에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은 게 문제 아닌가 이런 의문은 지금 여전한 상황 아닙니까?

◆김초롱> 너무 여전하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원인이 더 또렷해지는 것 같아요. 그냥 밀집 관리를 하지 않았고 예측했으나 안일했고 안일해서 대비하지 못했고. 이것 말고는 설명할 수 있는 원인이 없습니다.

◇앵커> 국회에서 공청회도 참석을 하셨고요. 그리고 참사 100일 추모제에도 가서 발언하신 거 봤거든요. 그때도 얘기했던 게 밀집한 군중을 제대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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