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국 대탈출 '엑소더스'...차량 수만 대 줄줄이 빠져나갔다 / YTN

YTN news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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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 한복판에 캠핑카 등 차량 수만 대가 줄지어 있습니다.

버닝맨 축제 참가 중에 지난 주말 폭우로 이틀 동안 갇혀 있다가 탈출하는 차량 행렬입니다.

가장 가까운 고속도로가 약 8km 거리인데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축제가 열린 블랙록 사막은 지난 주말 두 세달 치 비가 한꺼번에 와 주변이 진흙탕으로 변했습니다.

축제 주최 측에 따르면 월요일 차량 통행이 재개되기까지 7만여 명이 고립돼있었습니다.

[데이비드 데이트 / 버닝맨 축제 참가자 : 버닝맨 축제에 7년간 작품을 가져갔습니다. 버닝맨 축제에 정통한 사람들이죠. 20년간 다닌 사람도 있습니다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에요. 지난 48시간 동안 25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차량 이동이 불가능해지자 일부 참가자들은 10km의 진흙탕 길을 걸어서 빠져나왔습니다.

버냉맨 축제는 물과 음식 등을 자급자족하는 게 원칙이어서 큰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시카 베가 / 버닝맨 축제 참가자 : 정말 온통 진흙탕이었어요. 신발이나 발을 보호하려고 모두 비닐 봉지나 테이프를 둘렀어요. 하지만 괜찮았어요. 나쁜 일도 없었고요. 그냥 진흙탕이 문제였죠.]

1990년부터 사막에서 9일 동안 열리기 시작한 버닝맨축제는 미국 특유의 반문화 축제입니다.

버너로 불리는 참가자들이 숙박시설과 설치물을 직접 제작해 블랙록시티를 세우고 모든 거래는 물물교환으로 이뤄집니다.

하지만 최근 입장료 등 기본 경비가 우리 돈 2백만 원에 이르고, 부유층 참가자들이 크게 늘면서 버닝맨 정신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영상편집 : 한수민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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