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함도 변경 검토"…야 "역사 쿠데타"
[뉴스리뷰]

[앵커]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결정에 정치권 반응은 갈라졌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 이름도 바꾸겠다고 시사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육사를 앞세운 '역사 쿠데타'라고 주장했습니다.

항일 독립 운동을 역사에서 지우고 친일 극우 이념을 그 자리에 심으려는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

"흉상 철거 결정으로 윤석열 정권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반국가세력이 됐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육사의 자율적 판단이라며 옹호에 나섰습니다.

"육사의 판단을 존중하고, 국방부는 이 문제를 조금 더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여론을 수렴한 후에 결정하려 합니다."

"자유시 참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상반된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대적관을 중요시하는 육사생들이 봤을 때 과연 어떻게 볼 것이냐."

한덕수 국무총리는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이름도 변경을 검토하겠다 했습니다.

"주적과 싸워야 하는 군함이 공산당의 적을 가진 사람의 이름을 왜 써야 하는 겁니까?"

한 총리는 국가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것도 민생과 함께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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