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개학 현실로…대입 일정 변경 검토 중
[앵커]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 현실화됐습니다.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ㆍ고등학교 개학이 또 다시 2주 미뤄진겁니다.
교육부는 수업일수를 10일 감축하도록 권고하고, 대입 일정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여전히 이어지면서 교육당국이 2주 추가 개학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전국 유치원과 초ㆍ중ㆍ고의 개학이 일괄 다음달 6일로 늦춰지는 겁니다.
교육부는 그동안 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한 전문가들이 밀집도 높은 학교 내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안전한 개학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현 시점으로부터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 5주간 개학이 미뤄지는 만큼, 큰 폭의 학사일정 변경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교육부는 4주차 이후의 휴업일, 즉 열흘을 법정 수업일수에서 감축하도록 권고하고 수업시수 감축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초등학교와 중ㆍ고등학교는 현 190일에서 180일로, 유치원은 180일에서 170일로 수업일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또 장기간 고교 개학이 연기되는 만큼, 실현가능한 여러 대입 일정 변경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장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을 순연할지 여부는 발표하지 않았는데요.
"개학이 되고 학사일정이 시작되어야 대입일정과 관련한 시점도 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어린이집 역시, 휴원기간이 다음달 5일까지 2주 연장됩니다.
교육부는 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의 협의를 거쳐, 개학의 시기와 방식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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