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중고 추가 개학 연기 검토…4월 등교하나

연합뉴스TV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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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초중고 추가 개학 연기 검토…4월 등교하나
[뉴스리뷰]

[앵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을 추가 연기할지 여부를 놓고 방역당국과 교육부가 논의 중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추가 연기 여부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이 또 미뤄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1학기 개학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애초 2일에서 일주일 뒤인 9일로, 9일에서 또 다시 2주 늦춰진 23일로 연기된 상태입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교육부와 개학 연기를 검토 중입니다.

"정부 내에서는 방역 당국과 교육부가 논의를 하는 상황이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정이 되면 발표를…"

교육부도 일단 23일 개학을 전제로 준비해 왔지만, 추가 연기를 다시 신중히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감염병의 확산 추세라든지 지역적인 특성이라든지 전체적으로 고려하고 질병관리본부와 의견을 종합한 후에 판단…"

교육계 일각에선 추가 개학 연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금 같은 지역사회 감염 추세가 이어진다면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본다"며 추가 연기를 제안했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개인적으로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일차적 사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대구도 현재 추가 연기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3월 한달간 학교 수업이 통째로 없게 되면 학사 일정 조율에 큰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고교 3학년 중간고사는 물론 대학 수시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입시 전반에 대한 전면 재조정도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이르면 월요일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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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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