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4월 개학 현실로?…교육부, 내일 발표할 듯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초·중·고교의 개학이 일단 이달 23일까지 미뤄진 상태인데요.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내일(17일) 개학을 추가로 연기할지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2주 더 연기해 4월 개학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담감염 불안감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두 차례나 미뤄졌던 전국 유초중고 개학이 또다시 1~2주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개학 추가 연기 문제를 놓고, 페이스북에 의견을 묻기도 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1학기 수업결손과 수능연기 등으로 연결되는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개학을 4월 이후로 연기하자는 청원에 9만 5천명 이상이 동의했습니다.
방역당국과 교육 당국은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을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개학을 하게 되면 코로나19 유행과정에서 비록 소아·청소년 연령층이 발병이나 중증도는 매우 낮다 해도 그럴수록 도리어 전파과정에서는 증폭집단으로, 조용한 전파집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교육부가 방역 당국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내일 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개학이 2일에서 9일로, 9일에서 또다시 23일로 모두 3주 연기된 가운데, 2주 더 미뤄 '4월 개학'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개학 연기로 수업일수 감축과 대입 일정 등 연간 학습계획 조정도 불가피한 만큼, 교육 당국의 대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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