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 논란' 반박한 클린스만…"이강인 A매치 먼저"
[앵커]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미국 LA 자택에서 화상 기자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자신의 잦은 해외 일정을 둘러싼 논란과 대표팀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차출 문제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뒤 국내보다 해외 체류 기간이 길어 불거진 외유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를 택했습니다.
한마디로 자신의 업무 스타일이고, 세계 축구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대표팀 감독이 항상 한국에 있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세계 축구가 어떻게 발전하고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에서 맞붙을 상대팀이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K리거 등 국내파 점검을 등한시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하며 선수 관찰 방법이 예전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K리그1 뿐 아니라 K리그2, 대학·고교리그 등 상당히 많은 경기를 봤습니다. 눈에 들어온 선수들에 대해선 차두리 어드바이저와 마이클 킴 코치 등과 상의하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포함된 이강인은 다음 달 친선전을 치르는 A대표팀에 먼저 부른 뒤 보내주겠단 입장입니다.
"이강인은 웨일스와 사우디전 이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갑니다. A매치 2연승을 거둔 뒤 자신감을 갖고 아시안게임을 우승하길 바랍니다."
박규현의 독일 소속팀 등 아시안게임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는 유럽 구단을 상대로 차출을 설득 중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아시안게임이 군 문제를 해결할 수단이라는 점을 제가 이해했고, 유럽의 지도자들에게 왜 대회에 보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해선 PSG와 계약 당시 차출 조항을 넣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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