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극상 논란' 이강인 입국…대국민 사과 예정
[앵커]
축구대표팀의 이강인 선수가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위해 입국했습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와의 충돌로 논란을 일으킨 이후 국내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데요.
내일(20일) 하극상 논란과 관련해 입장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손흥민과 김민재 등을 보려는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던 공항은 태국과 A매치를 이틀 앞두고 다시 한번 들썩였습니다.
지난 아시안컵 당시 손흥민과의 물리적 충돌 이후 처음으로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이강인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팬으로서 좀 많이 속상하고 실망한 부분도 사실 있었지만 강인 선수님 응원하고 싶어서 나왔고요."
입국장 문이 열리며 모자를 눌러 쓴 이강인이 밝은 표정으로 나오자 팬들의 응원이 쏟아졌고,
"이강인 파이팅!"
잠시 걸음을 멈춘 이강인도 고개를 숙인 뒤 두 손으로 인사를 하며 공항을 빠져 나갔습니다.
팬들이 챙겨주는 선물을 받는 여유도 잊지 않았습니다.
"국가대표인데 책임감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도 처음엔 들었습니다. 앞으로 축구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강인은 대표팀 소집 훈련에 합류하는 대신 곧장 고양종합운동장 인근 숙소로 향했습니다.
하극상 논란을 직접 사과하기 위해 런던에서 만났던 손흥민을 포함해 대표팀 동료, 황선홍 감독과 조우했습니다.
이강인까지 합류한 대표팀은 태국전 하루 전날 완전체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섭니다.
이강인은 동료들과 아시안컵 이후 처음 손발을 맞춰보는 공식 훈련 직전 다시 한번 국민들을 향해 사과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기자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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