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제조기업 애플의 매출이 3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2016년 이후 가장 길어지는 매출 부진입니다.
다만 애플의 이번 실적은 아마존과 함께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애플은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이 818억 달러, 우리 돈 106조3천여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치 816억9천만 달러를 웃돈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보다는 1.4% 감소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매출이 3개 분기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길어지는 매출 부진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하락률도 2분기의 매출 하락률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애플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901억 달러였습니다.
애플은 그러나 올해 2분기 중국에서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157억6천만 달러, 약 20조5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은 애플에게 있어 세 번째로 매출이 큰 지역입니다.
애플의 주력인 아이폰 매출도 지난해 2분기보다 2% 감소했습니다.
올해 2분기 아이폰 매출은 396억7천만 달러, 우리 돈 51조5천여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던 애플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0.73% 하락한 데 이어 시간 외 거래에서 낙폭이 더 커졌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천344억 달러, 우리 돈 174조7천여억 원을 기록해 월가의 예상치 천313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것입니다.
또 여섯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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