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난해 4분기 매출 149조 원…11% 증가
중국 시장에서의 아이폰 판매 호조가 실적 견인
앱스토어 등 서비스 매출 23조5천억 원…24% 증가
PC·노트북 등 매출 13조1천억 원…25% 증가
애플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서도 역대 최대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간판 제품인 아이폰에 대한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됐기 때문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천239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9조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분기 매출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기록적인 매출에 힘입어 순이익도 25%나 늘었습니다.
애플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46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1조6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간판 제품인 아이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16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6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해 가을 출시된 아이폰13은 기능 면에서 지난 제품과 두드러진 차별점이 없어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으로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앱스토어와 애플 뮤직, 애플TV+, 애플뉴스 등의 구독 서비스를 합친 서비스 부문 매출은 24%나 증가한 19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3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PC·노트북 등 맥 부문 매출도 25% 늘어난 109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조천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매출은 14% 감소했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공급망 이슈, 즉 반도체 부족 사태가 개선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쿡 최고경영자는 공급망 문제 측면에서는 지난해 4분기가 지난해 3분기보다 더 상황이 나빴다면서도 올해 1분기에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성장이 탄탄하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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