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인 지나치더니...신림동 흉기 난동 피의자가 노린 대상 [Y녹취록] / YTN

YTN news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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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젊은 남성 위주로 공격…이유는?
"이번 사건, 피의자 핸디캡과 밀접하게 관련"
"사회 적응한 것처럼 보이는 청년에 분노 표출"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회를 향한 복수극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범행 장소도 그렇고 사전에 물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묻지마 범죄라고는 하지만 범죄를 저지르는 과정 속에서 여성도 만나고 노인도 만났습니다. 그런데도 특정 대상만 골랐어요. 자신 또래의 건장한 20대 남성, 이런 이유는 어디 있다고 보세요?

◆이수정>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범죄자도 자신이 굉장히 집중하는 욕구불만이라는 게 있고요. 그 욕구불만, 욕구가 해소 안 되고 쌓이는 그 부분을 일종의 대리만족을 시키는 방법으로서 지금 이런 분풀이 범죄를 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범죄의 경우에는 자기가 평균적인 젊은 남성에 비하여 직장도 없고 또 여성도 없고 이러다 보니까 결국 사회적으로 적응을 하면서 여자친구도 있고 이런 사람들을 보복의 대상, 분풀이 대상으로 삼은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자기의 처지와 가장 비슷한 사람을 노리게 되어 있는 것이고요.

정유정 사건도 역시 보면 자신 또래의 자기가 가지지 못한 걸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분풀이를 하는 거다 보니까 이게 본인의 어떤 심리적인 결핍, 이런 것들하고 매우 연관성이 있는 범행동기를 지녔을 거다, 이렇게 추정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정리를 해 보면 조 씨가 불행하고 싶게 만들고 싶었던 남은 자신의 또래, 그러니까 자기가 갖지 못했던 것들을 갖고 있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범행대상을 특정했다고 정리하겠습니다. 이거 계획범죄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이수정> 이건 철저하게 계획범죄고요. 아마도 사람들이 자기 또래 남성들이 가장 많이 낮시간대에 몰리는 그 시간대와 장소를 선택했을 겁니다.

◇앵커> 시간도 낮으로 특정한 것도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이수정> 그렇습니다. 젊은 남성들이 굉장히 많이 특정한 지하철역에는 많이 몰릴 수밖에 없는 지역이잖아요. 그 지역을 특정해서 이렇게 선택한 데는 아주 의식적인 선택의 계획범죄의 가능성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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