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강민경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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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사망' 오송 지하차도 참사..."112 신고에도 아무 조치 없어" / YTN

YTN news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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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이은솔 앵커
■ 출연 : 강민경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해 드린 대로 청주 지하차도 수색은 이제 마무리됐습니다. 사고 발생 한두 시간 전에 최소 두 차례 이상112 신고가 접수됐지만, 아무 조치도 없었던 사실이 드러나국무조정실이 감찰에 나섰습니다. 책임 소재를 두고 지자체 간에 네 탓 공방이 벌어지고 있어결국 수사 등을 통해 가려질 전망입니다. 사회부 강민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일단 현장에서 수색은 마무리가 됐고 앞선 뉴스에서 제가 전해 드리기로는 합동감식은 지연이 되는 것 같고요. 일단 사고 원인은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기자]
14명의 희생자를 낳은 이번 오송 지하차도 사고. 일단 1차적으로 소방이 밝힌 사고 원인은 집중호우에 의한 도로 침수 그리고 제방 붕괴입니다. 제방이 무너진 곳은 지하차도로부터 직선거리로 500m가량 떨어진 '미호천'이라는 금강의 하천입니다당시 미호천에선 다리 확장 공사를 위해 임시로 제방을 쌓았는데, 이 제방이 터진 것으로 보입니다. 폭우가 쏟아진 날 충북 오송에는 사흘 동안 500mm가 넘는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는데요. 이것을 임시 제방이 견딜 수 있는 무게가 아니었고결국 제방이 무너지며 약 6만 톤의 물이 지하차도로 흘러들어왔다고 소방 당국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하차도 안에는 침수를 막을 만한 시설이 있던 게 아닙니까?

[기자]
아닙니다. 이미 지하차도 안에 12톤의 물을 막을 수 있는 배수 펌프가 있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제 기능을 못 했습니다. 이유를 저희가 살펴보니까요. 한꺼번에 많은 물이 몰려오면서 전기가 끊겼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작동을 멈춰버린 겁니다. 그러면 사실 의문이 드는 게 그러면 이 배수펌프를 보호할 수 있지 않았느냐, 이런 생각이 드는데 지자체는 오는 9월에 원격 진입 차단 시설을 설치하는 등 보완하려 했다고 설명을 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장마철이 다 이미 지난 시점에서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셈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두 달만 좀 당겼어도 이런 참사까지 막지 않았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고요. 다른 기관들도... (중략)

YTN 강민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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