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김정진앵커
■ 출연 : 강민경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서 계속 취재기자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사회부 강민경 기자와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수색작업을 통해서 희생자 수습은 마무리가 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은 소방당국이 오송 지하차도 수색을 마무리한 건 어젯밤 9시쯤이었습니다. 그보다 앞서 오후 8시 10분쯤, 침수사고가 난 근처 하천 풀숲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을 했고요. 당국의 대조 결과 이 시신은 14번째 희생자이자 마지막 실종자인 60대 여성으로밝혀졌습니다. 소방 당국이 수색을 종료함에 따라, 이번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희생된 사망자,모두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당국은 사고 발생 지점 근처의 하천변과 논, 밭을 추가로 수색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수색작업은 일단은 중단이 된 상태고 현장감식을 통해서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를 한다고 하는데 이게 제대로 대비가 되어 있었냐, 이것도 따져볼 문제이지 않습니까? 지하차도 안에 침수를 막을 시설이 없었던 건가 이것도 궁금한데요.

[기자]
아닙니다. 사실 지하차도 안에 이미 배수펌프가 있기는 했습니다. 4개가 있었고 모두 12톤가량을 처리할 수 있는 양이었는데 문제는 이 펌프가 정작 침수 상황에서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한꺼번에 많은 물이 말려오면서 전기가 끊겼고 또 작동이 멈췄다는 게 지자체의 설명인데요. 이에 대해서 지자체는 오는 9월에 원격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등 보완을 하려 했다고 했지만 사실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셈이 아닌가 싶습니다. 장마가 다 끝난 뒤에 시설 보완 계획을 세운 것 자체에 대해서 이해가 어려운 대목인데 신속한 행정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고, 결국은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거든요. 관계기관들의 부실대응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아쉬운 부분은 왜 도로 통제가 안 되었냐, 이 부분 같은데요. 1차적으로 이게 인재였다고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도로 통제, 충분히 할 수 있었던 대목입니다. 이미 홍수통제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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