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14명...피할 수 없는 자연재해일까? / YTN

YTN news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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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진형 앵커
■ 출연 : 함은구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그제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에서 현재까지 모두 14명이 희생됐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300~400mm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서 다른 사고들을 예방하기 위해 긴장해야 할 땐데요. 함은구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지금까지 취재되고 또 밝혀진 내용을 보면 아쉬운 부분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먼저 우리 교수님께서 이번 참사를 보셨을 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재로 보십니까? 아니면 자연재해로 판단하고 계십니까?

[함은구]
기본적으로 불과 3분 만에 지하차도에 물이 찼다 이런 보도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3분이라는 게 물의 차들어오는 속도는 3분이었지만 적어도 4시간 30분 전에 홍수통제라든가 기본적인 원인이 있었고요. 이 4시간 30분 이전에도 집중적인 강우라든가 그리고 언론이라든가 여러 가지 정보매체를 통해서 많은 침수라든가 특히 지하차도의 위험성 이런 부분들이 계속 보도되고 정보가 발생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4시간 30분 동안 어떻게 보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인 교통통제를 제대로 실시하지 못했다는 점에 있어서는 책임을 면하기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잠시 뒤에 저희가 또 이야기해 볼 기회가 있을 것 같고요. 그러니까 3분 만에 이 지하차도의 구간이 430m입니다. 그리고 높이가 4.5m인데 이 공간이 3분 만에 다 찼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함은구]
그렇습니다. 일반적인 경우하고는 전혀 다른 양상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만약에 기본적으로 지하차도가 있고요. 만약에 제방이라든가 옆에 미호강이라든가 미호천이 없었다고 한다면 보통은 지하차도 주변에 내리는 그 해당 유역에 있는 빗물들이 저지대인 지하차도로 유입되는데요. 그런데 이런 속도랑 차원이 다르게 결국은 알려진 바와 같이 강물에 있던 물이 범람해서 동시에 쏟아져 들어오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해서 지금 말씀하신 3분이라는 극단적인 시간이 발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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