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는데요.
아직 남아있는 실종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구조 당국은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가 9명으로 늘었죠.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 신원은 확인됐습니까?
[기자]
일단 여성으로 확인됐는데요.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추가 실종자는 1시간 전쯤 발견됐습니다.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오늘만 8명, 어제 숨진 채 발견된 1명을 포함하면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 아침 8시 50분쯤, 남성 실종자 1명이 떠내려오다가 수색대에 발견됐고요.
구조 당국 브리핑을 통해 침수된 급행버스 안에서만 여성 4명과 남성 1명 등 실종자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버스에서 실종자가 잇따라 발견된 건 지하차도 배수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돼 새벽 4시쯤부터는 버스 형체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침수된 747번 급행 버스는 전체 길이 685m의 지하차도 중 터널 구간을 거의 빠져나온 상태로 발견됐는데요.
청주국제공항과 오송역 구간을 왕복하는 버스로 원래 노선은 사고 현장인 궁평 지하차도를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원래 다니던 길이 폭우로 침수되고, 도로 통제가 걸리면서 이를 우회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일단 수습된 실종자들은 신원 확인을 위해 현재 모두 청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지금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분당 8만 리터, 물을 빼내는 배수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지하차도에 유입된 진흙으로 구조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당국은 지하차도 안에 시내버스와 함께 자동차 14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접수된 신고를 근거로 실종자는 11명이 있을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습니다.
물론 추가 실종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배수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구조 당국도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지환입니다.
YTN 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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