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만 실종자 5명 발견…여성 4명·남성 1명
버스 앞쪽 출입구에서 1명, 뒤편에서 4명 발견
새벽 4시쯤 세종 방향 지하차도에서 버스 형체 처음 노출
청주 오송에 있는 지하차도에서 오늘만 실종자 6명이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실종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돼 수색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한 시간 반 전쯤 소방 당국 브리핑이 있었죠.
새로운 소식이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새로운 실종자 발견 소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아침 8시 50분쯤, 남성 실종자 한 명이 떠내려오다가 수색대에 발견됐고요.
아침 8시쯤에는 구조 당국 브리핑에서 침수된 버스 안에서 실종자 다섯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버스에서 발견된 실종자는 여성 4명과 남성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침 7시 반쯤 버스 앞쪽 출입구에서 52년생 여성을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버스 뒤편에서 두 번째 실종자를, 이어 나머지 3명의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새벽 지하차도 배수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돼 세종 방향 지하차도에서 새벽 4시쯤 버스 형체가 처음으로 노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습된 실종자들은 신원 확인을 위해 현재 모두 청주 하나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지금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분당 8만 톤의 물을 빼내는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하지만 지하차도에 유입된 진흙으로 구조 작업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 모두 일곱 명인데요.
관계 당국은 어제 11명의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잠정 파악했는데, 오늘 6명이 발견됐기 때문에 추가 실종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에는 배수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구조 당국도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신홍
YTN 안동준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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