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에서 밤사이 시신 4구가 추가로 수습돼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애초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 구조 당국은 파악하지 못한 실종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소방 당국 브리핑이 있었죠?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까?
[기자]
네, 소방 당국은 침수된 지하차도 배수작업 진척도가 90%라고 밝혔습니다.
지하차도에 남아있는 물이 무릎에서 배꼽 사이 정도 높이입니다.
다만, 새로운 실종자 발견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구조 당국은 밤새 이뤄진 수색작업에서 실종자 4명을 추가로 발견했는데요.
이제 사망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남성 3명, 여성 1명입니다.
여성 실종자 1명은 20대로 새벽 6시 20분쯤 지하차도 입구에서 150m 떨어진 곳에서 수습했습니다.
이에 앞서 새벽 1시 25분쯤 지하차도에 잠겼던 747번 버스 앞 100m 지점에서 50대 운전기사의 시신이 확인됐습니다.
이후 새벽 2시 45분쯤, 지하차도 입구로부터 300m 지점에서 50대 남성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또, 4시쯤 입구로부터 350m 지점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는데, 40대 남성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조 당국은 애초 어제까지 지하차도 물을 모두 뺄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하차도 내부에 진흙과 가스가 들어차 배수 작업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지하차도 안에서 차량은 총 12대가 식별돼 애초보다 적지만, 사망자는 모두 13명으로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된 인원 12명보다 사망자 인원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경찰에 접수된 실종 신고된 인원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옴에 따라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원인식
YTN 안동준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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