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사고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지하차도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3명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수색 작업이 계속됐는데요.
자세한 호우 피해 상황,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사회부의 강민경 기자와 더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전체 인명피해부터 한 번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17일) 오전 11시 기준 이번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40명입니다.
장대비가 집중된 경북이 19명으로 가장 많고요.
충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 순입니다.
실종자는 경북이 8명에 부산이 1명, 모두 9명입니다.
부상자도 경북과 충북 등지에서 34명이 나온 상황입니다.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는 지난 2020년 최장 장마 기록을 세웠을 때의 사망과 실종자 수를 이미 넘었습니다.
지난 2011년, 서울 서초구 우면산 산사태 사태가 일어난 이후 최대 규모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겁니다.
그러나 나흘 동안 500mm가 쏟아부은 이번 장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8일)까지 충청 등의 지역에 최대 250mm의 비가 더 내린다고 예측하고 있어서, 추가 피해 줄이는 데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밖에 15개 시도 112개 시군구의 주민 만여 명이 호우로 사전에 대피했습니다.
이 중 상당수가 아직 집에 가지 못 하고 있어서요.
수해민 피해 보상과 주거 문제 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명피해가 가장 큰 충북 오송 지하차도의 침수 소식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추가로 수습된 시신이 있나요?
[기자]
가장 최근에 발견된 시신은 새벽 6시 20분쯤 수습된 20대 여성입니다.
밤샘 수색 작업의 결과인데요, 이 밖에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포함한 남성 3명과 시신도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13명입니다.
소방과 경찰, 군 당국이 오전에도 수색을 계속하고 있는데 아직 더 발견된 시신은 없습니다.
그러나 원래 신고된 실종자 수보다 발견된 사망자가 많은 상황인 만큼, 앞으로도 사망자는 더 나올 수 있어 보입니다.
배수 작업도 아직 진행 중입니다.
원래 어제(16일)까지 물을 다 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안에 진흙이 차 있어서 막판 작업 속도가 느려지고 있습니다.
배수 진척도는 90%로 집계됐습니다.
진흙이라는 난관이 있어서, 언제 작업이 완전히 종료될지는 ... (중략)
YTN 강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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