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안보 수장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화성-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북한과 조건 없는 대화 의지를 내세우며 중국의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 나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곧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거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을 사정권 안에 두는 북한 ICBM 발사 이후 핵실험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지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북한이 (핵을 탑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과 관련된 또 다른 핵실험을 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북한이 몇 년 전부터 시험해온 능력입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다만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아직 어떠한 징후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핵실험 준비를 마친 북한이 언제든 도발을 강행할 수 있다는 지난해 관측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북한 핵실험 가능성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한국·일본 등 동맹과 매우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과 조건없는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중국의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외교를 할 준비가 돼 있는 건 미국이고 그렇지 않은 건 북한이라는 점을 중국에 분명히 해왔습니다.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여기서 중국이 해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는 미국과 동맹이 도발에 대한 대응을 더 강화하게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북측이 자신들에 대한 핵사용 계획이라고 비난한 한미 핵협의그룹 1차 회의가 열려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영상출처 : 미 CBS 페이스 더 네이션
YTN 권준기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71706401183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