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사실상 마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7년 만에 열린 유엔 핵확산금지조약, NPT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또 이르면 오늘 낸시 팰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할 것이란 보도에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핵확산금지조약, NPT 평가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다고요?
[기자]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NPT 평가회의 개막 연설에서 "북한은 불법적인 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역내에서 지속적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우리가 오늘 모인 지금도 북한은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이런 발언은 핵확산 방지라는 NPT 정신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북한을 언급한 건데요.
우리 대표로 나선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역시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 NPT 체제를 악용해 공개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는 유일한 나라'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북한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열병식에서 '핵무기를 전쟁 방지용으로만 두지 않고 국가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사용하겠다'며, 선제 핵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오늘 시작된 핵확산금지조약, NPT 평가회의는 어떤 회의입니까?
[기자]
NPT 평가회의는 핵확산을 막겠다는 회원국의 결의를 다지고 이행 상황 점검과 그 개선책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5년마다 열리는데 지난 2020년 개최해야 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되면서 이번에 7년 만에 열렸습니다.
191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오늘 26일까지 회의는 진행하는데요, NPT가 평가회의를 한 건 이번이 10번째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느 때보다 핵 위협이 고조된 상황에서 열리는 NPT 회의라 세계가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핵확산금지조약, NPT란 무엇인지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기자]
NPT의 핵심 골자는 핵무기를 가진 나라는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줄이고 아직 핵무기가 없는 나라는 핵무기 보유를 금지하는 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핵무기 공식 보유국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입니다.
또 핵무기는 줄이는 과정에서 생기는 핵기술의 사용 이익은 세계가 골... (중략)
YTN 이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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