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수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가로지르면서 긴장감이 더 고조됐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북한이 일본 상공을 지나도록 미사일을 쏜 건 5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일본은 '전국순간경보시스템', J얼러트가 5년 만에 작동시켰습니다. 각 휴대전화에 경고 메시지가 발송됐고요. 시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졌고, 또 학생들의 등교는 뒤로 미뤄지기도 했는데요. 겁이나서 아내와 함께 헬멧을 쓰고 집에서 대기했다는 시민 인터뷰가 당시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지금 화면에도 확대가 되고 있는데요. 이번 미사일 발사는 일본 전역은 물론 미국령 괌에 대한 타격 능력을 과시한 걸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고각이 아닌 정상각도로 쏘면서 4500km나 날아갔는데, 3500여 킬로미터인 괌까지의 거리를 넘어서는 거고요. 지금까지 북한이 쏘아올린 중장거리미사일 중 가장 멀리 날아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F-15K 전투기 등을 동원해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과 정밀폭격훈련을 실시하며 맞대응 했습니다. 앞으로 북한이 ICBM 발사 등을 통해 연쇄 도발을 이어가고, 결국 7차 핵실험까지 이어질 거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미국의 중국 견제가 점점 심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이어서 첨단 반도체 수출까지 경계를 하고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미국이 수퍼컴퓨터,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등에 이용되는 첨단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걸로 보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에 발표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조치에는 '해외직접생산품규칙', FDPR을 동원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걸 좀 쉽게 얘기하면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 생산했더라도 미국의 기술이나 장비를 사용해 만들었다면 미국 정부가 제3국으로의 수출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한 규정입니다. 현재 최첨단 반도체에는 미국의 기술이나 장비가 대부분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전세계 반도체 수출을 막는거란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도, 만약 이번 조치가 시행된다면 지금까지 미국이 취한 가장 강력한 조... (중략)
YTN 이현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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