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확산금지조약(NPT) 코로나로 7년 만에 개최
美 국무 "북한 7차 핵실험 준비…중대한 시기"
유엔 사무총장, 핵위기 고조 지역에 한반도 꼽아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사실상 마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 NPT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불법적인 북한 핵 프로그램 확대를 멈추고 비핵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로 2년 연기되면서 7년 만에 개최된 핵확산금지조약, NPT 평가회의.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 시점을 중대한 시기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불법적인 핵 확장 시도를 비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북한은 계속해서 불법적인 핵 프로그램을 확장하면서 지역 내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인 이 시점에도 북한은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북한 핵 위협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반도를 핵 위기가 고조된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으며 세계적으로 핵 분쟁 측면에서 지금까지는 운이 좋았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중동과 한반도, 러시아가 침공하고 있는 우크라이라 등지에서 핵 위기가 곪아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북아일랜드는 회의에 앞서 공동 장관 성명을 발표해 북한의 핵 포기를 촉구했고, 독일도 북한 비핵화를 강조했습니다.
[안나레나 베어복 / 독일 외무장관 : 북한에 완전하면서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압박해야 합니다.]
우리 정부 대표로 NPT 회의에 참석한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북한은 NPT 체제를 악용해 공개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는 유일한 나라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 대응은 북한에 대한 메시지일 뿐 아니라 NPT 체제 생존 가능성에 대한 리트머스 시험이 될 것이라며 북핵 문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NPT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핵 보유국과 비보유국 간의 입장차 때문에 공동 합의문을 채택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YT... (중략)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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