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프리고진 사업체 몰수 개시…암살 지령설도

연합뉴스TV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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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프리고진 사업체 몰수 개시…암살 지령설도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장반란의 주역인 프리고진을 응징하기 위해 핵심 사업체를 몰수하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프리고진을 암살하라는 지령이 떨어졌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패트리엇 미디어그룹'에 들이닥친 러시아 연방보안국, FSB 요원들.

컴퓨터와 서버를 샅샅이 털어 프리고진과 관련된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온라인 매체와 소셜미디어를 거느리고, 크렘린궁의 '나팔수' 역할을 해온 패트리엇 미디어는, 프리고진의 기업제국 중에서도 '노른자'로 꼽히는 곳.

압수수색은 사업체를 빼앗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됩니다.

전직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가 이끄는 '내셔널 미디어 그룹'이 패트리엇 미디어의 새 주인으로 유력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카바예바는, 푸틴 대통령의 '숨겨진 연인'으로 알려진 인물로, 둘 사이에는 세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크렘린궁이 지목한 새 사업자들이 용병 구인광고를 게시하고,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 더이상 독립적으로 활동하지 않는다고 통지하는 등 바그너 용병단 해체 작업도 본격화됐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 암살을 지시했다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FSB가 푸틴 대통령의 (암살) 명령을 받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프리고진 제거 임무에 성공할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소식통은 현지 언론을 통해, 프리고진이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의해 독살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email protected])

#푸틴_러시아_대통령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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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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