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달빛어린이병원' 확대…16곳 운영
[앵커]
야간이나 휴일에 진료하는 병원을 찾기가 어렵다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자녀가 아플 경우 부모들의 애는 더욱 탈 수 밖에 없는 데요.
경기도가 야간과 휴일에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이나 휴일, 아이가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부모들은 애가 타기 마련입니다.
동네 소아과는 문을 닫았고 큰 병이 아닌데 굳이 대학병원 응급실까지 갈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보통 아프면 밤에 좀 열이 많이 나는 편이라서 조금 당황할 때가 많거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만든 곳이 바로 달빛어린이병원입니다.
야간이나 휴일, 소아 경증환자를 치료하는데 응급실 과밀화를 막고 환자 비용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열이 나는 아이들과 기침, 콧물, 가래 증상 등이 있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아이들이 주로 많이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경기도내 이용건수는 41만2천건으로 1년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응급실 소아 경증 환자 분산과 응급실 이용에 따른 불편 및 비용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7곳을 추가해 16곳을 운영 중인데 여전히 부족합니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0개 시군에 달빛어린이 병원이 없을 만큼 매우 부족한 현실입니다. 병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인센티브도 제공해야…"
대한아동병원협회 조사에 따르면 아동병원의 70% 이상이 의사부족 등을 이유로 진료시간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달빛어린이병원 확대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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