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업단지 '작업복 전용' 세탁소 운영
[앵커]
경기도가 올해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안산과 시흥에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전용 세탁소를 설치해 운영합니다.
오염된 작업복으로부터 노동자 본인은 물론 가족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있는 한 공장입니다.
작업장 이곳저곳에서 용접작업이 한창입니다.
불꽃과 쇳가루가 튀고 기름때도 묻기 때문에 작업복은 쉽게 오염됩니다.
하지만 공장에는 세탁기가 달랑 한대뿐이어서 여러 명의 직원이 교대로 이용하기엔 역부족입니다.
"한 세탁기로 세탁을 하다 보니 시간적인 것도 있고 일하다가 또 세탁도 해야 되고 또 기름때가 많아서 세탁이 잘 안되는…"
경기도가 작업복 세탁소가 따로 없는 영세사업장의 노동자들을 위해 작업복 세탁소를 설치합니다.
각종 유해 물질에 오염된 작업복은 동네 세탁소에서도 잘 받아주지 않는 데다 가정에서 세탁할 경우 교차 오염으로 가족 구성원의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염된 작업복의 가정 내 세탁에 따른 노동자 가족의 건강과 위생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취약 노동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경기도는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안산과 시흥에 올 상반기 중으로 각각 전용 세탁소를 설치하고 운영비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설립된 세탁소는 수거와 세탁, 배달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데 우선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 노동자들을 우선 지원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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