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 방문 이틀째인 오늘(23일), 베트남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오후에는 기업인 오찬과 비즈니스 포럼 등 경제 행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현지 동행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베트남 하노이입니다.
지난해 한국에서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올해는 답방 차원이죠?
[기자]
네,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 초청을 받아 윤석열 대통령은 국빈 자격으로 이곳 하노이를 찾았습니다.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이었던 지난해, 현재의 트엉 주석이 아닌, 응우옌 쑤언 푹 전 주석이 국빈 방한했는데, 당시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습니다.
오늘 주석궁에서 만난 윤 대통령과 트엉 주석은, 여기서 한 발 더 나가기로 했습니다.
소수 참모만 배석한 소인수 회담, 인원을 늘린 확대회담까지 95분 동안, 양국 관계를 더 확대·발전할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992년 수교 이후, 양국 교역은 175배 늘어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 됐다면서, 베트남에 우리 동포가 17만 명, 우리나라에 베트남 국민이 23만 명 사는 등 두 나라를 '소중한 친구 관계'라고 표현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최근 엄중한 국제 정세와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양국 간의 공조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자유, 평화, 번영의 인태 지역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되기를 기대합니다.]
오전 정상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베트남에는 전자와 자동차, 유통과 식품, 희토류 등 9천여 개의 기업이 진출해서 70여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와 베트남 정부의 인사들과 주요 기업 5백 개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교역·투자와 공급망, 첨단산업 등에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일정을 소화합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을 비롯해, 총리, 국회의장과 개별 면담도 진행하고요.
국빈 만찬까지 꽉 채운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김지연
※ '당신의 제보가 뉴... (중략)
YTN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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