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국방장관 11년 만에 동시 방한...美 "한미 동맹 그 어느 때보다 중요" / YTN

YTN news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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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국방 장관이 오늘 11년 만에 동시 방한해 한미 외교·국방장관 간 회담을 가졌고, 내일은 함께 2+2 회의를 개최합니다.

특히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중국과 북한의 전례 없는 위협으로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승윤 기자!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끝났고,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오늘 정오쯤 한국에 도착해 오후 4시 20분부터 서욱 국방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오늘 오후 한국에 도착해, 조금 전부터 정의용 외교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와 한미 동맹 강화, 한미일 협력,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 등 주요 현안이 회담 테이블에 올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바이든 정부 출범 뒤 대북 공조와 정책 조율이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어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훈련을 맹비난하며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압박한 만큼 블링컨 장관의 대북 메시지가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중국과 북한의 전례 없는 위협으로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고, 서욱 장관은 한미 동맹이 동북아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 역할을 해왔고, 상호보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글로벌 동맹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선 예정된 시각을 10여 분 넘겨 가며 열띤 논의가 오갔다고 하는데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맡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이에 감사드립니다. 중국과 북한의 전례 없는 위협으로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오늘 저는 대한민국 국방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하고자 합니다.]


내일은 한미 양국 외교, 국장 장관이 한 자리에 모이는 2+2 회의도 열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 오전엔 정의용, 서욱, 블링컨, 오스틴 장관 등 한미 외교, 국방장관이 모두 외교부 청사에 모여 한미 '2+2' 회의를 갖습니다.

양국 간에 외교, 국방 2+2 회의가 열리는 건 5...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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